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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병우 아들 또 특혜 의혹…"213일 복무중 103일 운전"

입력 2016-08-02 08:18 수정 2016-08-02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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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의 아들이 또 다른 특혜를 받은 정황이 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앞서 서울지방경찰청 간부의 운전병으로 전출되는 과정에서 특혜 의혹이 일었었죠. 그런데 이번엔 올해 200일이 넘는 운전병 복무기간에 운전대를 잡은 날 수가 절반에 지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박사라 기자입니다.

[기자]

우 수경이 올해 서울지방경찰청 이상철 차장의 운전병으로 근무한 기간은 213일입니다.

그런데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의원실이 받은 이 차장의 관용차 운영일지에는 우 수경이 운전한 날 수가 103일로 나옵니다.

주말 휴일이었던 51일간 운전대를 잡은 날 수는 13일이었습니다.

박 의원은 "올해 복무 기간의 절반 가량 운전을 하지 않은 상황은 이해하기 어렵다"며 우 수경에 대한 특혜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집회시위 등이 대개 주말에 이뤄지는 점을 감안하면 주말에 운전병이 운전을 거의 하지 않은 상황은 이해하기 어렵다"는 겁니다.

강신명 경찰청장은 기자간담회에서 "의경은 주로 대체 인력이고 직업경찰관에게 운전을 맡기는 게 간부들의 일반적 속성으로 추정된다"고 했습니다.

강 청장은 우 수경의 보직 특혜 의혹과 관련해 운전 의경 선발 절차를 표준화 하는 등 투명성을 개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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