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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메릴랜드주서 2시간 동안 150mm 폭우…2명 사망

입력 2016-08-01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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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메릴랜드주 한 도시에 2시간 동안 150mm의 기습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평년엔 강우량이 워낙 적은 지역이라 피해가 컸습니다. 2명이 숨지고 200여 채의 건물이 파손됐는데 갑자기 닥친 재앙에 인간띠로 사람을 구조하는 훈훈한 모습도 보였습니다.

류정화 기자입니다.

[기자]

건장한 남성도 휩쓸어버리는 거센 물살.

하지만 굴하지 않고 손에 손을 맞잡습니다.

인간띠를 만든 사람들이 급류에 휩쓸린 차에 손을 뻗어 그 안에 타고 있던 여성을 구조해 냅니다.

미국 메릴랜드 엘리콧 시티에서 2시간여 동안 150mm의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목격자 : 완전 미쳤어요. 저녁을 먹으러 나왔는데 내 친구들이 사람을 구조하고 있었어요. 이런 상황은 처음 봤어요.]

갑자기 불어난 물로 차들이 떠내려 가고 배수구와 도로는 붕괴됐습니다.

비가 그친 하천엔 자동차가 처박혀있고 서로 포개진 차들은 도로를 막고 있습니다.

이번 폭우로 현재까지 2명이 숨지고 200여 채의 건물이 파손됐습니다.

한인들도 많이 사는 지역인데, 아직까지 피해 상황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주 당국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구호작업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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