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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턴, 경합주서 판세 뒤집기…'불안한 역전' 분석도

입력 2016-08-01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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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제 100일도 채 남지 않은 미국 대선의 판세를 보려면 역대 선거에서 박빙의 승부가 펼쳐진 경합주를 살펴봐야 하는데요. 트럼프도 여기에 집중하고 있죠. 공화당 전당대회 이후 트럼프에 밀리는 양상을 보이던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이 경합주에서 전세를 뒤집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민주당 전당대회 이후 첫 경합주 여론조사라서 미국 언론도 각별히 주목한 조사인데, 다만 클린턴으로서는 그렇게 안심할만한 단계는 아닌 것 같습니다.

이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전당대회 직후 11개 경합주의 유권자 2천여 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입니다.

당장 오늘(1일) 대통령 선거가 열리면 누굴 뽑겠느냐고 물었더니, 43%가 클린턴을 꼽았습니다.

한 주 전, 공화당 전당대회 직후 트럼프가 1%포인트 차로 앞서던 걸 클린턴이 오차범위 안에서 다시 뒤집은 겁니다.

특히, 이번에 조사된 지역은 펜실베이니아나 오하이오처럼 제조업으로 번창했다가 지금은 쇠락한 러스트 벨트가 대부분입니다.

여기엔 소득이 적은 백인들이 많이 사는데, 전통적으로 이 곳 표심을 잡아야만 대선 승리를 장담할 수 있습니다.

주로 유색 인종의 지지를 받는 클린턴의 역전이 여전히 불안한 대목입니다.

실제로 누가 더 미국 경제와 정치를 바꿀 수 있겠느냐고 묻자, 클린턴보다는 트럼프라고 했습니다.

클린턴이 러닝메이트 케인과 전당대회 다음 날부터 바로 러스트벨트 유세전에 들어간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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