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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걷는 제주 올레 10코스…'자연 회복' 위한 휴식 끝
입력 2016-08-01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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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 올레 26개 코스 중 인기가 많았던 10번째 코스가 오늘(1일)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지난해 7월부터 훼손된 자연을 회복하기 위해 휴식년에 들어간 지 1년 만인데요. 더운 날씨에도 올레꾼들의 발걸음이 이어졌습니다.
최충일 기자입니다.
[기자]
올레길에 파릇파릇함이 가득합니다.
1년 동안의 휴식을 마친 올레 10코스입니다.
[임연택/제주올레 탐사팀 : 1년 동안 휴식년제를 시행해보니까 다시 길을 내는 데 힘들 정도로 자연이 많이 회복돼서 저희도 기분이 좋습니다.]
올레 10코스는 지난해까지 한 해 9만 명 이상이 찾을 정도로 인기코스였지만 곳곳의 훼손이 심해져 한 해 동안 휴식에 들어간 후 오늘 재개장했습니다.
기존 코스에서 공사 중인 황우치 해변 3.3km를 빼고 대신 산방산 둘레길 5.2km를 대체 탐방로로 집어넣었습니다.
[김옥녀/제주시 구좌읍 : 길거리도 많이 깨끗해지고 풀들도 많이 자라고 자연이 많이 복원된 것 같아요. 그래서 아주 기쁜 마음으로 걷고 있습니다.]
[이종환/부산시 봉래동 : 종주를 하는데 10번째 코스가 자연보호 때문에 폐쇄를 한다 하길래 참았다가 이번에 다시 왔죠.]
제주올레는 공사중인 황우치 해안 정비가 끝나는 내년에 10코스의 원래 모습을 되돌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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