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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야당이 성주가면 괴담유포·분열조장 한다고?"

입력 2016-08-01 15:26

"사드 사태 책임 안지고 야당에 책임 전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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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사태 책임 안지고 야당에 책임 전가만"

더민주 "야당이 성주가면 괴담유포·분열조장 한다고?"


더불어민주당은 1일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국민의당의 성주 방문을 계기로 괴담 유포를 우려한 것과 관련, "여당이 성주에 가면 소통이고, 야당이 가면 괴담유포·분열조장이라는 이중적 태도"라고 비판했다.

강선우 더민주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이같이 말하며 "국정 파트너인 야당을 어떻게 대해왔는지 반증한다"고 꼬집었다.

강 부대변인은 "국민의 목소리를 듣겠다는 야당의 방문을 '전문 시위꾼', '협박', '괴담을 퍼뜨리다'와 일렬선상에 놓고 규정해 보려는 여당 원내대표의 선제적 꼼수 발언이 참 비겁하다"며 "협조는 못할망정 이를 두고 괴담을 퍼뜨릴 것이라는 식으로 치부해 버린 그의 망언은, 이번 성주 사태를 초래한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지 아직도 모르고 있음을 스스로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성주 문제를 책임지고 해결하려 하는 노력은 하지 않고, 야당 탓을 하며 책임을 전가시키려 하는 정부여당의 얕은 수를 우리 국민들이 모를 것이라는 어리석은 착각을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치권이 분열을 유발하고 갈등을 확대재생산해서는 안 된다는 정 원내대표의 발언에 너무나 공감하지만, 이 발언을 해야 할 대상은 국민을 무시하고 졸속으로 사드 배치를 결정해 버린 박근혜 대통령과 정부에게 해야 할 조언일 것"이라며 "지금이라도 정 원내대표는 성주에 방문하는 야당과 협조해 빠른 문제 해결에 노력하고, 정부에 쓴 소리를 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민의당의 성주 방문을 겨냥, "정치권이 분열을 유발하고, 갈등을 확대·재생산 해서는 안된다"며 "정치인들이 전문 시위꾼과 어울려 단식농성을 하고, 제주해군기지 앞에서 해군 관계자를 협박하며 앞장서서 각종 괴담을 퍼뜨리는 식의 일들은 더이상 없어야 한다"고 말해 야당의 반발을 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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