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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춘 "우병우 아들, 복무기간 중 절반만 운전대 잡아"

입력 2016-08-01 14:48

"일 많은 주말, 운전 실적 없어…복무환경 특혜 정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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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많은 주말, 운전 실적 없어…복무환경 특혜 정황"

박남춘 "우병우 아들, 복무기간 중 절반만 운전대 잡아"


박남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일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의 아들 우모 상경이 운전병 복무기간 중 실제로는 절반 가량만 운전을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박 의원이 이날 서울지방경찰청으로 제출받아 공개한 이상철 서울지방경찰청 차장 관용차량 운행일지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말까지 약 200일 동안 우 상경이 실제 운전한 일수는 103일로 나타났다.

박 의원에 따르면 우 상경이 운전을 하지 않았던 때는 주로 주말에 이뤄졌으며, 같은 기간 토요일·일요일 총 51일 가운데 우 상경이 실제 운전한 날은 13일에 그쳤다.

박 의원은 "통상 서울 시내 주말 집회가 많고, 서울경찰청 차장이 집회 시위에 집중 관여해야 하는 위치임을 고려하면 주말에 운전병이 운전을 거의하지 않은 상황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이어 "2개월에 한번 3박 4일의 정기외박을 갈 수 있고 7월까지 총 12일의 정기외박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에도 이 같은 운전실적은 우 상경에게 외박이나 외출 등의 특혜 뿐만이 아니라 복무 환경에도 특혜가 있었다는 정황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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