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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성주방문이 분열 유발? 정진석, 자기는 왜 갔나"

입력 2016-08-01 11:20

"자기는 국론을 통일하고 왔나…말조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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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는 국론을 통일하고 왔나…말조심하라"

박지원 "성주방문이 분열 유발? 정진석, 자기는 왜 갔나"


박지원 국민의당 비대위원장은 1일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국민의당의 성주 방문을 '정치권의 분열 유발'이라고 비판한 데 대해 "자기는 국론 통일하러 갔느냐"고 반박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정 원내대표 발언에 대해 "그러면 자기는 왜 성주에 갔다 왔느냐"며 이같이 따지고 "누가 할 말을 누가 하네"라며 불편한 심경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그는 정 원내대표가 지난달 26일 성주를 방문한 점을 거론하며 "자기는 왜 갔느냐"고 거듭 반박했다. 그는 이어 "자기는 국론 통일하러 갔으면 지금 국론을 통일하고 왔느냐, 말은 조심해야지"라고 힐난했다.

박 위원장은 한편 이날 성주 방문을 앞두고 "성주군민 투쟁위원회에서 저희를 초청한 것이라도 국민들은 굉장히 저희를 주목할 것"이라며 "과유불급이다, 지나치지 않게 또 성주군민들을 자극하는 그런 언행은 조심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울러 "사드문제에 대해 중국 채널인 CCTV에서 필리버스터에 참가해달라는 요구를 몇몇 의원들한테 해왔지만 거절했다"며 "우리가 아무리 우리의 국익 차원에서 얘기를 한다고 하더라도 외교적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국민의당의 경북 성주 방문에 관해 "정치권이 분열을 유발하고, 갈등을 확대·재생산해서는 안 된다"고 말한 바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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