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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경상수지 흑자 121.7억 달러…사상 최대

입력 2016-08-01 09:50

"경상수지 52개월째 흑자 행진…사상 최장"
"불황형 흑자는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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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수지 52개월째 흑자 행진…사상 최장"
"불황형 흑자는 지속"

6월 우리나라의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7.5% 증가한 121억7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월간 기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1일 발표한 '2016년 6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121억7000만 달러로 월별 기준 사상 최대치를 나타냈다. 이는 지난 2012년 3월 이후 52개월째 흑자 기록이자, 사상 최장 기간이기도 하다.

이로써 올해 상반기 흑자 규모는 499억8000만 달러를 달성했다. 반기 기준으로는 역대 3번째 규모다.

6월 상품수지 흑자규모가 늘어나고 임금과 투자소득 등을 포함하는 본원소득수지가 배당 수입 증가 등으로 흑자를 낸 것 등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수출이 줄어드는 가운데 수입이 더 많이 감소해 나타나는 '불황형 흑자' 양상은 지속됐다.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7%줄어든 452억9000만 달러로 집계됐고,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7.7% 감소한 338억 달러로 나타났다.

이로써 상품수지의 흑자 규모는 전달 107억4000만 달러에서 128억2000만 달러로 19.4% 증가했다.

서비스수지는 13억8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 적자 규모가 전달(11억4000만 달러)과 보다 확대됐다.

건설수지는 7억4000만 달러 흑자를 내면서 전달(8억4000만 달러) 보다는 흑자 규모가 축소됐다. 기타사업서비스수지의 적자 규모는 7억5000만 달러로 전달 7억3000만 달러 보다 적자 규모가 확대됐다.

본원소득수지는 12억6000만 달러의 흑자를 냈다. 투자소득이 13억1000만 달러의 흑자를 냈으나, 급료 및 임금에서 6000만 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한편 자본 유출입을 보여주는 금융계정은 96억 달러 순자산 증가를 나타냈다.

직접투자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전월 19억1000만 달러 보다 늘어난 28억2000만 달러를 나타냈다. 외국인 국내투자도 전월 11억9000만 달러보다 늘어난 13억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증권투자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전월 50억7000만 달러보다 감소한 39억8000만 달러 증가를 나타냈고, 외국인 국내 투자는 전월 7억1000만 달러 증가에서 22억2000만 달러 감소로 전환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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