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31일) 밤 서울 광진구에 있는 옥탑방에서 불이 나, 한 명이 화상을 입었습니다.
가재도구들이 널려있고, 집 안은 시커멓게 탔습니다.
어젯밤 10시 40분 쯤 서울 광진구 능동의 한 다가구 주택 옥탑방에서 불이났는데요.
십분 만에 진화됐지만 이곳에 살던 70대 여성이 불을 끄려다 손바닥에 화상을 입었고, 300만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소방당국은 누전으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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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평에서는 선착장에 서 있던 20대 대학생이, 땅콩보트 탑승객과 충돌해 목숨을 잃었습니다.
어제 오후 4시 쯤 땅콩보트를 타기 위해 선착장에 서 있던 김모씨.
급회전을 하던 보트가 선착장과 충돌하면서 보트에서 튕겨나온 탑승객과 부딪힌 후 물에 빠졌습니다.
함께 온 일행은 다친 사람들을 병원으로 옮기느라 정신이 없어서, 김씨가 물에 빠진 사실을 뒤늦게 알아차렸는데요.
11시간이 지나서야 인근 하류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땅콩보트 탑승객들과 숨진 김씨는, 모두 외국 유명대학 선후배 사인데요.
모 그룹 회장 소유의 별장에 놀러왔다가 사고가 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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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베이터 안에서 지도교수를 흉기로 협박한 중국인 유학생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그는 지난해 9월부터 서울의 한 대학에서 박사과정을 밟고 있었는데요.
태도가 불성실하다며 지도교수가 프로젝트에서 제외시켰고, 매달 받아오던 프로젝트 참여비 50만원을 받지 못하게 되자 불만을 품은 겁니다.
교수의 신고로, 현행범으로 체포됐는데요. 특수 협박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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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혼 남녀가 결혼하지 않는 이유. 성별에 따라 상당한 차이가 있었습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서른살에서 마흔네살 미혼 남녀 839명을 조사해보니, 남성의 40%는 소득이 낮아서, 집이 마련되지 않아서 등 경제적인 문제 때문에 결혼하지 않는다고 답했습니다.
한편, 여성은 자신의 기대치에 맞는 사람을 만나지 못했다는 답변이 32.5%로 가장 많았고, 경제적 이유 때문이란 대답은 11.2%에 불과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