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주말 동안 미국에서 연이은 총격에 4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텍사스 주에서는 2건의 총격이 연달아 발생했고, 워싱턴 주에서는 10대 용의자가 파티 장소에 침입해 총기를 난사했습니다.
부소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파티장이 총격으로 아수라장이 된 시간은 현지시간 30일 오전 12시쯤.
한 남성이 난입해 총을 휘둘렀습니다.
당시 집 안에는 최근 고등학교를 졸업한 학생 20명 정도가 있었습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집 안에 들어온 용의자가 소총을 쏴 먼저 2명을 살해하고 지붕으로 올라가 여러 차례 총을 난사한 후 도망쳤습니다.
[마이론 트래비스/머킬티오시 경찰 :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현장에서 총격 사망자 3명을 발견하고 부상을 당한 1명을 병원으로 후송했습니다.]
경찰 추격으로 붙잡힌 용의자 앨런 크리스토퍼 이바노프는 숨진 3명 중 1명과 사귀다가 최근 헤어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텍사스에서는 두 곳에서 잇따라 총격이 발생해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습니다.
첫 번째 총격이 발생한 곳은 오스틴 시내 번화가로 현지시간 31일 새벽 용의자가 쏜 총에 20대 여성 1명이 숨지고 3명이 총상을 입었습니다.
이어 몇 시간 뒤 첫 번째 총격 현장 인근 주차장에서 주차문제로 시비가 붙어 총격이 발생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는 현장에 있던 목격자들에게 총기를 빼앗긴 뒤 제압됐습니다.
경찰은 현재 첫 번째 총격 용의자를 쫓고 있으며 두 사건의 연관성은 없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