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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 36.7도, 올 최고기온…"8월 중순까지 폭염 계속"

입력 2016-07-31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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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31일)도 뜨겁고 푹푹 찌는 하루였습니다. 올들어 최고 기온 기록을 또 갈아치웠는데요. 경남 창원이 36.7도까지 올라갔습니다. 최근 몇년간 볼 수 없었던 폭염이 이어지면서 시민들도 지치는 모습인데요. 여의도 한강공원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이상화 기자, 오늘은 그늘에 있어도 땀이 흐를 정도로 정말 더웠는데요. 한강 공원은 좀 시원한가요?

[기자]

지금 이곳 한강공원은 한창 더웠던 낮보다는 더위가 조금 누그러진 상황입니다.

현재 서울 기온이 30도로 한낮보다는 2도 정도 낮은 상태인데요.

하지만 이렇게 텐트들이 계속 늘어서 있고, 아이들은 분수대를 떠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운동으로 더위를 잊어보려는 자전거족들은 오히려 점점 더 늘어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7월 마지막 날인 오늘은 전국이 습하고 매우 무더웠습니다.

일부 지역엔 소나기도 내렸지만 무더위를 꺾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대구 달성군과 경남 창녕군은 일부 지역에서 기온이 37.5도까지 올랐고, 경남 창원에서는 36.7도까지 오르며 올해 공식 최고기온을 기록했습니다.

서울은 32.8도까지 치솟으며 닷새 만에 다시 폭염주의보가 발효됐습니다.

특히, 덥고 습한 공기가 유입되며 불쾌지수가 높았는데요, 불쾌지수가 80이 넘으면 '모든 사람들이 불쾌감을 느끼는 수준' 매우나쁨 단계로 분류합니다.

오늘은 서울 81, 광주 83 등 전국 대부분 지역이 80을 넘었습니다.

[앵커]

내일부터 8월이 시작되는데 더위가 이제부터 시작 아니냐는 얘기도 나오고 있잖아요. 더위는 앞으로 얼마나 더 가는 겁니까?

[기자]

장마가 사실상 끝나면서 더위를 식혀줄 만큼 강한 비는 당분간은 없을 예정입니다.

지금 우리나라 상공엔 장마전선을 밀어낸 무더운 북태평양고기압이 위치하고 있는데요.

기상청은 북태평양고기압이 계속 강화되면서 뜨거운 열기가 축적돼 8월 중순까지 폭염과 열대야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내일도 서울 32도, 대전 34도, 광주 35도까지 오르며 찜통더위가 계속되겠고, 밤 사이에도 기온이 크게 떨어지지 않아 열대야를 기록하는 곳이 많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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