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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디기 어렵다' 이혼·사별로 아내 보낸 남편, 사망률 높아

입력 2016-07-31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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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성이 아내와 사별하면 혼인 생활을 계속 하는 남성보다 일찍 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혼한 경우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이한길 기자입니다.

[기자]

배우자와 사별한 사람들이 아픔을 나누는 인터넷 카페입니다.

'눈물이 마르지 않는다', '너무 견디기 어렵다' 슬픔을 호소하는 글이 올라옵니다.

보험연구원이 25~64살 남성의 혼인상태에 따른 사망률을 분석한 결과, 아내와 사별한 남성이 사망한 경우는 인구 1000명당 13.2명입니다.

이 수치는 배우자가 있는 남성의 4.2배입니다.

이혼한 남성의 사망은 1000명당 8.7명으로 이혼하지 않은 남성의 2.7배입니다.

젊을수록 이혼이 사망에 미치는 영향이 큽니다.

25~34살 남성의 경우 이혼한 사람의 사망률이 배우자가 있는 사람의 12.2배입니다.

반면 55살 이상은 차이가 크지 않습니다.

전문가들은 젊을수록 결혼 실패로 인한 스트레스와 경제적 어려움에 대한 걱정이 더 크기 때문으로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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