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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텍사스서 열기구 추락사고…원인은 고압선 충돌?

입력 2016-07-31 13:24

최소 16명 사망…인명피해 늘어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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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 16명 사망…인명피해 늘어날 수도

[앵커]

미국 텍사스 주에서 열기구가 추락해 최소 16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수사 당국은 열기구가 고압선과 충돌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강신후 기자입니다.

[기자]

시커멓게 그을린 열기구의 잔해가 들판에 널부러져 있습니다.

텍사스 중부 초원지대를 날던 열기구가 추락한 건 현지시간 30일 오전.

이 사고로 탑승자 16명 전원이 숨졌다고 텍사스 공공안전국이 밝혔습니다.

열기구엔 관광객 등이 타고 있었는데 정확한 탑승 인원이 공개되지 않아 인명 피해가 더 늘어날 수도 있습니다.

당국은 열기구가 고압선과 충돌해 불이 붙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에릭 그로소프/미국 연방교통안전국 조사관 : 우리의 기존 전문 조사원들과 피해자 전문가, 기상 전문가까지 이번 참사를 면밀히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고 발생지인 록하트는 초원과 곡물 재배 지역으로 주말에는 스카이다이빙과 열기구 놀이를 즐기려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입니다.

1981년 시카고에서 열기구가 고압선 충돌로 추락해 5명이 사망하는 등 열기구 사망사고는 2013년까지 12차례나 발생했습니다.

역대 가장 많은 인명피해를 낸 열기구 사고는 2013년 이집트 룩소르에서 19명이 숨진 참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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