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31일) 오전 부산 당감동에서 후진하던 상수도 작업 차량에 지나가던 시민이 깔려 숨졌습니다. 부산과 광주의 아파트에서는 밤사이 불이나 놀란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습니다.
이태윤 기자입니다.
[기자]
비상등을 켠 트럭 옆에서 구급대원들이 긴급히 심폐소생술을 실시합니다.
오늘 오전 6시 20분쯤 부산시 당감동 온병원 근처에서 작업을 끝낸 상수도 공사용 트럭이 후진을 하다 지나가던 시민을 치었습니다.
이 사고로 48살 박모 씨가 머리를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경찰은 트럭 운전자 50살 박모 씨와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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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창문으로 검은 연기가 새어나옵니다.
놀란 주민들이 연기를 피해 1층 소방차량 주변으로 모여듭니다.
부산 기장군 아파트 5층에서 불이난 건 어젯밤 9시 쯤.
주민 40여 명이 피하고 소방서 추산 1000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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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간 뒤쯤 광주광역시 방림동에서도 비슷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아파트 5층 주방에서 시작된 불로 64살 박모 씨 등 아파트 주민 15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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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3시 20분 쯤 경기도 양평군 북한강변 보트 선착장에서 24살 대학생 김모 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어제 오후 4시 50분쯤 김 씨가 선착장에 서 있다 주변에서 바나나보트를 타다가 떨어져 나온 한 탑승객과 부딪힌 뒤 물에 빠져 숨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