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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해재단 이사장 '캡사이신 봉변' 경찰 책임자 인사 조치

입력 2016-07-31 11:38

"남대문서 경비과장, 서초서 경비과장으로 전보"
갑작스런 인사…'캡사이신 경비 실패' 무관치 않은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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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대문서 경비과장, 서초서 경비과장으로 전보"
갑작스런 인사…'캡사이신 경비 실패' 무관치 않은듯

화해재단 이사장 '캡사이신 봉변' 경찰 책임자 인사 조치


화해재단 이사장 '캡사이신 봉변' 경찰 책임자 인사 조치


경찰이 남대문서 경비과장에 대해 최근 인사 조치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화해·치유재단 김태현 이사장 '캡사이신 봉변' 사건에 대한 문책성 아니냐는 시선이 나오고 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31일 "남대문서 경비과장 신모 경정이 30일 자로 서초서 경비과장으로, 서초서 경비과장 이모 경정이 남대문서 경비과장으로 전보조치됐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전보 사실은 맞지만 문책성 인사인지는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갑작스런 인사라는 점에서 캡사이신 사건과 무관치 않다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지난 28일 서울 중구 순화동에서 열린 화해·치유재단 출범 기자회견에서는 신모(21)씨가 건물을 빠져나오는 김 이사장과 일행 2명을 향해 캡사이신을 뿌렸다.

김 이사장 일행은 눈물과 콧물을 흘리며 통증을 호소했고 구급차에 실려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신씨는 범행 직후 남대문경찰소로 연행됐다.

경찰에 따르면 신씨는 범행동기로 "일본과의 합의로 화해재단이 만들어졌고, 이 합의 자체가 위안부 할머니들에겐 적대 행위"라고 진술했다.

남대문서 안선모 형사과장은 사건 당일 "수사 결과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구속영장을 청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수상해 혐의를 받고 있는 신씨는 특별한 직업이 없고 동종 해당전과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화해재단은 한일 위안부 합의 후속 조치로 일본 정부가 기금 10억엔을 출연해 설립하는 재단이다. 지난해 12월28일 한일 위안부 합의 내용 중 하나로 알려졌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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