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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화 뿌리치고…유도 안창림 선수, '금빛 메치기' 도전

입력 2016-07-30 20:57 수정 2016-07-30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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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리우올림픽 개막이 엿새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전통적으로 효자 종목인 유도는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3개를 노리는데요. 특히 재일동포 선수 안창림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전영희 기자입니다.

[기자]

22살 안창림은 우리 유도의 샛별이자, 간판입니다.

업어치기 등 큰 기술에 강해 한판승의 사나이로 불립니다.

남자 73kg급 세계 1위, 리우에서도 강력한 금메달 후보입니다.

일본 교토에서 태어난 재일동포 3세 안창림, 차별 속에서도 유도 명문 쓰쿠바대학에 들어갔습니다.

2013년 전일본학생선수권 1위에 오른 뒤에도 한국 국적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안창림/남자 73㎏급 유도대표 : 태극기를 달고 국제대회에서 이기고, 올림픽에서 금메달 따는 게 목표고 꿈이었기 때문에 (일본으로) 귀화한단 생각은 아예 없었습니다.]

2014년 한국으로 건너와 용인대에 편입했고, 국가대표로도 뽑혔습니다.

일본 유도의 기술에 한국 유도의 체력까지 더하며 한 단계 도약했다는 평가입니다.

가장 강력한 경쟁자는 일본의 동갑내기 오노 쇼헤이, 역대 전적은 뒤져 있지만, 리우에선 다를 거란 각오입니다.

[안창림/남자 73㎏급 유도대표 : 이길 자신 있고요. 올림픽에서 딱 한 번 이기기 위해 운동하고 있습니다.]

태극마크를 달고 일본을 이기고 싶다는 안창림은 다음달 9일 새벽, 금빛 메치기에 나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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