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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부정행위 대응원칙 발표…"의혹 있는 선수 말소"

입력 2016-07-29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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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부정행위 대응원칙 발표…"의혹 있는 선수 말소"


승부조작 파문에 몸살을 앓은 NC 다이노스가 '부정행위 대응원칙'을 마련해 공개했다.

윤리감사관이 상시적으로 선수단 부정행위를 조사하고, 부정행위 의혹으로 인해 정상적으로 활동이 불가하다는 판단이 내려지면 해당 선수의 등록을 말소한다는 내용이 골자다.

NC는 소속 투수였던 이태양이 승부조작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는다는 사실이 알려진 20일 사과문을 발표했다. 이태양은 21일 불구속 기소됐다.

NC는 29일 보도자료를 내고 "20일 사과문을 발표한 이후 구단 자체 조사를 계속해 진행했다. 그러나 부정행위 관련 사실을 확인하는데 한계가 있었다"며 '부정행위 대응원칙'을 공개했다.

원칙을 살펴보면 윤리감사관이 상시적으로 선수단 부정행위에 대한 의혹을 확인하고 조사한다.

제기된 의혹으로 인해 선수가 정상적으로 참가 활동을 하기 어렵다고 윤리감사관이 판단하면 해당 선수를 엔트리에서 등록 말소한다.

관계 당국의 요청이 있다면 해당 선수가 성실히 조사에 임하도록 협조하고,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한국야구위원회(KBO) 규약에 따라 엄중한 제재를 할 방침이다.

NC는 "구단의 상대적 이익을 앞세우기보다 KBO, 타 구단과 함께 공동체 의식과 리그의 가치를 지켜나가겠다"며 "프로야구 발전과 성장을 위해 노력하는 동반자로서 선수단과 소통하고 책임을 함께 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눈 앞의 승리보다 사회의 건강한 가치를 만든다는 신념을 갖겠다"고 강조했다.

NC는 "공정한 스포츠 정신을 훼손하고 리그의 가치를 위협하는 부정행위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통감하며 야구 팬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깊은 사과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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