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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 역대 최저…인구 감소, 예상보다 더 빨라 '비상'

입력 2016-07-29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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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의 저출산 문제, 이미 심각한 수준이죠. 올해 신생아 수는 90년 만에 가장 낮은 숫자를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 인구도 당초 예상보다 더 빠르게 줄어들 전망입니다.

이주찬 기자입니다.

[기자]

18만 2400명. 올해 5월까지 태어난 신생아 수 입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만200명이 줄었고, 신생아가 가장 적었던 해보다도 7170명이 적습니다.

이대로 가면 올해 태어날 신생아는 42만 명 남짓으로, 인구통계가 시작된 1920년대 이후 가장 적을 전망입니다.

신생아는 1970년대 102만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이후 계속 감소하다가 최근에는 43만명 대를 유지해왔습니다.

하지만 올해 이마저도 무너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출생아 관리에 비상이 걸린 겁니다.

신생아 수 감소는 특히 올해부터 2020년까지 크게 늘리겠다고 한 정부 정책과도 거꾸로 가는 것입니다.

정부는 우리나라 인구가 2030년부터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런 추세가 이어져 출생아 수가 연간 40만명 대로 떨어지면 감소 시기는 매년 1~2년씩 더 앞당겨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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