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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거대양당, 세월호법 개정 비협조"

입력 2016-07-29 16:56 수정 2016-07-29 16:56

"이석태 단식에 책임느껴…빨리 끝날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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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태 단식에 책임느껴…빨리 끝날 수 있기를"

박지원 "거대양당, 세월호법 개정 비협조"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9일 "국민의당은 추경, 세월호 특별법 개정안 등을 위해 7월 임시국회를 주장했지만 두 거대 양당의 비협조로 열지 못했다"며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을 싸잡아 비판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단식 농성 중인 이석태 세월호참사특별조사위원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새누리당과 더민주의 협조가 있도록 특조위에서도 거대 양당에게 강력히 요구하기를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 위원장에게 "정치권과 국회가 제 구실을 못한 것에 사과드린다. 이 위원장의 단식 선택에 한없는 책임의식을 느낀다"며 "다음주 농해수위 위원들의 농성장 방문 전에 특조위 단식이 끝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함께 방문한 유성엽 의원은 "19대 국회에서 세월호 특별위원장을 맡은 사람으로서 마무리를 잘하지 못해 이 위원장에게 미안하다"면서도 "세월호특별법 제정 당시 특조위의 1년 6개월 활동을 보장토록 명문화 했지만 정부여당이 특조위 구성과 활동을 방해해 왔다"고 정부여당을 비판했다.

주승용 의원은 "세월호가 아직 바닷물 속에 갇혀 있는 상황에서 조사는 끝날 수 없다"며 "특조위 활동은 세월호 선체 인양 후 3~6개월 정도 연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이 위원장은 "특조위는 현재 월급도 받지 못하는 등 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특조위 전체가 단식에서 벗어날 수 있게 국민의당이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방문에는 박 위원장을 비롯해 주승용·조배숙·권은희·신용현 등 9명의 비대위원과 유성엽 의원, 고연호 당 대변인이 동행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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