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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진경준 사태' 반성…'개혁추진단' 설치·운영

입력 2016-07-29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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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제2의 진경준 및 자살검사 사태를 막기 위해 검찰개혁추진단을 구성하고 29일 첫 회의를 연다.

대검찰청은 29일 김주현 대검차장을 단장으로 하는 검찰개혁추진단을 구성·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추진단은 이날 오후 4시30분 첫 회의를 열고 효율적인 개혁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논의를 할 예정이다.

추진단은 총 4개 태스크포스(TF)로 짜여졌다. 구체적으로는 ▲청렴문화 확산 TF(팀장 정병하 대검 감찰본부장) ▲바람직한 조직문화 조성 TF(팀장 윤갑근 대구고검장) ▲검사실 업무 합리화 TF(팀장 오세인 광주고검장) ▲바르고 효율적인 검찰제도 정립 TF(팀장 문무일 부산고검장) 등이다.

이들 TF에는 사법연수원 31기부터 40기 사이의 평검사를 상당부분 포함해 일선 검사들의 목소리를 반영하기로 했다.

대검은 또 국민 여론과 사회 각계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검찰미래발전위원회(위원장 정갑영 전 연세대총장)와 형사정책자문위원회(위원장 손동권 건국대교수)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의견을 경청하겠다고 밝혔다.

대검 관계자는 "최근 검찰의 일련 사태와 관련해 통렬한 반성과 성찰을 바탕으로 기존 현실과 관행에 안주하지 않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본질적 개혁을 이루기 위해 검찰개혁추진단'을 구성해 운영하기로 했다"며 "검찰개혁이 지속적이고 실효성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금로 특임검사팀은 이날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제3자뇌물수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진 검사장을 구속기소 했다. 지난 6일 특임검사팀이 공식 출범한 지 23일 만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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