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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홈런공장' 된 고척돔…야구팬 피서지로 인기절정

입력 2016-07-28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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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 시즌 첫 선을 보인 고척돔은 홈런이 잘 터지지 않아서 팬들의 원성이 많았는데요. 여름이 되면서부턴 '홈런 공장'으로 변신했습니다.

온누리 기자가 그 이유를 알아봤습니다.

[기자]

홈런이 펑펑 터지는 일본 도쿄돔처럼 대부분의 돔구장은 홈런 친화적입니다.

천장 중앙의 환풍구 덕에 상승 기류가 생성되고, 외부 바람의 영향도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고척돔은 사정이 다릅니다.

중앙 담장까지 거리가 잠실구장 다음으로 긴 데다, 천장의 환풍구까지 없애는 바람에 올 시즌 내내 홈런 부족에 시달렸는데, 여름이 되자 확 달라졌습니다.

여름에 대형 에어컨을 트는 고척돔은 바깥보다 습도가 낮아서 공이 평소보다 더 멀리 날아가는 겁니다.

[심재학 타격 코치/넥센 : 공 겉에 싸고 있는게 가죽이기 때문에 건조한 상태에서 맞았을 때가 반발력이 확실히 좀 더 세지 않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덥고 습한 야외 구장과 달리 고척돔에선 선수들이 야구에 몰입하기도 좋습니다.

[윤석민/넥센 : 목동구장에서 작년에 야구 할 때는 벌레들도 많이 경기장에 있어서 집중력도 많이 떨어졌는데 고척돔에는 그런 게 전혀 없으니까.]

시원한 에어컨 바람과 함께 '홈런 공장'이 된 고척돔, 야구팬들에게 새로운 피서지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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