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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전국 땅값, 평균 1.25% 올랐다…제주도 '최고'

입력 2016-07-28 09:26

전국 땅값 68개월 연속 상승…저금리 영향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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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땅값 68개월 연속 상승…저금리 영향 커

[앵커]

이번에는 지금 5년 8개월째 오르고 있다는 전국의 땅값을 좀 짚어보겠습니다. 올해 상반기에는 평균 1.25% 올랐다고 하는데요. 수도권보다는 지방에서 땅값의 움직임이 컸습니다. 제2공항 건설로 제주도의 땅값이 가장 많이 올랐습니다. 이런 가운데 울산동구와 경남 거제시는 조선업 침체로 땅값이 하락했습니다.

송우영 기자입니다.

[기자]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지난해 말 제주 제2공항 건설 계획이 발표되면서 인근 지역의 땅에 돈이 몰리고 있습니다.

제주도에는 그동안 중국 등 외국 자본이 많이 들어온데다, 영어교육도시와 서귀포혁신도시 같은 개발도 계속 진행중입니다.

이같은 개발 호재 속에 올해 상반기 제주 서귀포의 땅값은 6% 올라 전국 평균 상승률의 4배를 훌쩍 뛰어넘었습니다.

이어 부산 해운대구와 대구 달성군의 땅값이 크게 올랐습니다.

해운대구에는 첨단산업단지가 조성중이고, 달성군은 대구지하철이 연장 개통됩니다.

하지만 조선업 구조조정으로 지역 경제가 침체된 울산 동구와 거제시의 땅값은 떨어졌습니다.

전국의 땅값이 68개월째 쉼없이 오른 것은 저금리의 영향이 크다는 분석입니다.

기준 금리가 사상 최저로 내려가는 등 저금리가 계속될 것으로 보여, 땅으로 몰리는 부동자금이 늘면서 땅값 상승세는 당분간 계속될 거란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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