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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조작 더 있다…"국가대표 출신 투수 소환 방침"

입력 2016-07-27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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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승부조작 파문이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 이미 혐의가 드러난 3명의 선수 외에 국가대표 출신 투수 A씨도 추가로 승부조작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조만간 A씨를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

전영희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브로커에게 2천만 원을 받고 1회에 일부러 점수를 내준 NC 투수 이태양.

한화 소속이던 2년 전, 300만원에 1회 고의 볼넷이란 검은 유혹에 빠진 유창식.

경찰이 새롭게 혐의를 포착한 선수 A씨도 투수인데, 국가대표 출신이라서 충격은 더 큽니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 관계자/음성변조 : 의혹이 있는 선수가 한 명 있어서 소환해 얘기를 좀 들어보려고 합니다.]

이 선수는 이미 구속된 브로커 조모 씨와 평소 친분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조 씨는 넥센 소속이던 문우람을 통해 이태양을 승부조작에 끌어들인 인물입니다.

유창식을 끌어들인 브로커는 선수들에게 접근이 쉬운 현역 프로 선수의 친형이었습니다.

경찰이 야구계 내부의 인간 관계에 얽혀 승부조작에 연루된 선수들이 더 있을 것으로 보는 이유입니다.

한국야구위원회, KBO는 경찰 조사와 별도로, 2012년 이후 1회 볼넷이 나온 1950경기에 대해 전수조사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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