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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신동빈 측근 최종원 전 대홍기획 대표 피의자 조사

입력 2016-07-27 15:31

10억원대 비자금 조성 및 리베이트 수수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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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억원대 비자금 조성 및 리베이트 수수 혐의

롯데그룹 비자금 조성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은 27일 최종원(59) 대홍기획 전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최 전 대표는 롯데그룹 수사선상에 오른 그룹 계열사 임직원 중 핵심 인물이며, 신동빈(61·사진) 회장 측근이다.

서울중앙지검 롯데수사팀에 따르면 최 전 대표는 재직 시절 10억원대 비자금 조성에 관여하고 광고 계약을 하는 과정에서 뒷돈을 받은 혐의다.

최 전 대표는 광고 일감을 거래하는 과정에서 계약 가격을 부풀리고 가공의 거래를 하는 방법으로 비자금을 조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광고 일감을 준 대가로 리베이트 명목의 돈을 챙긴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광고회사에서 통상적으로 벌어지는 뒷돈 수수 등의 혐의가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최 전 대표를 상대로 비자금 조성에 나선 경위와 리베이트 명목으로 받은 뒷돈의 사용처 등을 추궁하고 있다.

또 비자금 조성 과정에서 그룹 윗선의 개입이 있었는지 등을 캐묻고 있다.

검찰은 최 전 대표 소환에 앞서 신 회장 측근으로 분류되는 그룹 임직원 금융계좌를 집중 추적해 왔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최 전 대표 계좌에 비정상적 자금이 오간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최 전 대표를 상대로 대흥기획 뿐만 아니라 롯데그룹내 투자 관계에 대해서도 조사할 예정"이라며 "오늘 조사는 비자금 조성과 리베이트 부분이 핵심이지만 앞으로 기업 경영 관련한 조사도 할 것이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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