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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복귀전서 멀티출루…이대호·강정호·최지만 안타 신고

입력 2016-07-27 14:34

오승환, 더블헤더 2차전 등판못해…더블 세이브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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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더블헤더 2차전 등판못해…더블 세이브 실패

김현수, 복귀전서 멀티출루…이대호·강정호·최지만 안타 신고


햄스트링 부상에서 돌아온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빅 리그' 복귀전에서 안타와 볼넷으로 멀티출루에 성공했다.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뉴욕 메츠와의 더블 헤더 첫 경기에서 무실점 피칭으로 시즌 5번째 세이브를 올렸지만 2차전에선 휴식을 취했다.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와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맞대결전에서 각각 안타 1개씩을 생산했다. 이대호는 6경기 침묵 끝에 안타를 때렸고, 강정호는 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전날까지 3경기 연속 장타를 때려낸 최지만(25·LA 에인절스)은 마지막 타석에서 2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김현수는 27일(한국시간)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스 파크 앳 캠든 야드에서 벌어진 2016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서 2번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는 김현수가 16일 만에 나서는 빅리그 무대였다.

전반기 마지막 경기였던 11일 LA 에인절스전에서 1회말 내야 땅볼을 치고 전력질주한 뒤 오른 햄스트링에 통증을 호소한 김현수는 올스타 휴식기 동안 부상을 완전히 떨치지 못했고, 16~19일 4경기 연속 결장했다.

김현수를 부상자명단(DL)에 올리지 않고 상태를 지켜보던 볼티모어 구단은 결국 지난 20일 김현수를 부상자명단(DL)에 등재했다. 부상자명단 등재 날짜는 12일로 소급 적용됐다.

빅리그 복귀가 가능해진 이날 곧바로 선발 라인업에 포함된 김현수는 안타 생산을 재개하면서 건재함을 과시했다.

김현수의 시즌 타율은 0.329(155타수 51안타)를 유지했다.

김현수의 방망이는 복귀 첫 타석부터 날카롭게 돌아갔다.

1회말 1사 후 타석에 들어선 김현수는 상대 선발 채드 베티스의 2구째 커브를 노려쳐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뽑아냈다. 김현수는 후속타자 매니 마차도가 병살타를 쳐 2루에서 아웃 당했다.

김현수는 3회 1사 1, 2루에서 1루수 앞 땅볼을 쳐 주자들을 2, 3루로 보냈다. 그러나 마차도가 땅볼로 물러나 찬스는 득점으로 연결되지 못했다.

볼티모어가 0-6으로 끌려가다 애덤 존스의 좌중월 투런포로 2점을 만회한 뒤인 5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세 번째 타석을 맞은 김현수는 볼넷을 골라 걸어나갔다. 김현수는 마차도가 삼진으로 돌아서 더 이상 진루하지 못했다.

김현수는 8회 무사 1루에서 2루수 앞 땅볼을 치는데 그쳤다.

볼티모어는 콜로라도에 3-6으로 졌다. 5연승 행진을 마감한 볼티모어는 41패째(58승)를 당했다.

'끝판왕' 오승환은 미국 뉴욕주 뉴욕의 시티 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서 9회말 마무리로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활약했다.

팀이 3-2로 앞선 9회말 4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선두타자 커티스 그랜더슨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요에니스 세스페데스를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웠고, 이 때 2루로 뛰던 그랜더슨이 태그 아웃되면서 더블 아웃을 잡았다.

오승환은 마지막 타자 제임스 로니를 7구째 2루수 땅볼로 처리하면서 1점 차 승리를 지켰다.

지난 25일 LA 다저스전에 이어 2경기 무실점 투구를 이어가고 있는 오승환의 평균자책점은 1.79에서 1.75로 낮아졌다. 그는 이날 승리로 시즌 5번째 세이브를 챙겼다.

세인트루이스는 메츠에 3-2 승리를 거두며 시즌 52승46패를 기록했다.

오승환은 이날 진행된 뉴욕 메츠와의 2차전에서 휴식을 취했다. 세인트루이스는 더블헤더 2차전에서 1-3으로 패했다. 팀이 패하고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오승환의 등판 기회는 없었다.

세인트루이스는 2회초 제드 저코의 솔로홈런으로 경기를 리드했지만 선발로 등판한 하이메 가르시아가 5이닝 5피안타 3실점(2자책점)을 기록하면서 역전패 당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시즌 52승47패를 기록했다.

이대호는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에 위치한 PNC 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경기에서 1루수 겸 5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5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16일 휴스턴전 이후 7경기 만에 안타가 나왔지만 시즌 타율은 종전 0.269에서 0.267(202타수 54안타)로 소폭 떨어졌다.

2회초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이대호는 팀이 2-4로 뒤진 3회 2사후 상대 선발 투수 프란시스코 리리아노의 4구째 시속 86마일(약 138㎞) 체인지업을 때려 중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이후 이대호는 카일 시거의 투런포 때 홈을 밟아 득점까지 올렸다.

이대호는 4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선 3루수 땅볼로 돌아섰고, 팀이 7-4로 이기던 7회 무사 1루 때는 스탠딩 삼진으로 아웃됐다. 또 9회 2사후 맞은 마지막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에 그쳤다.

강정호는 5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0.240(183타수 44안타)에서 0.241(187타수 45안타)로 올랐다.

강정호는 시애틀의 펠릭스 에르난데스를 상대했다. 그는 1회말 1사 3루 기회에서 에르난데스의 2구째를 공략해 유격수 땅볼을 쳤고, 3루에 있던 스탈링 마르테가 득점을 기록했다. 강정호의 시즌 31번째 타점.

3회 2사 1루 때는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팀이 4-7로 뒤지던 6회에는 선두 타자로 나서 3구째 시속 91마일(약 146㎞) 포심 패스트볼을 쳐 우전 2루타로 연결시켰다. 2경기 연속 안타 행진.

강정호는 3루까지 진루했지만 후속 타선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7회 2사 1, 3루에는 유격수 땅볼을 때려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시애틀은 피츠버그에 7-4 승리를 거뒀다. 시애틀은 시즌 51승48패, 피츠버그는 51승48패를 기록했다.

최지만은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코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경기에서 좌익수 겸 7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6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지난 24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부터 4경기 연속 안타를 때린 최지만의 시즌 타율은 종전 0.175(57타수 10안타)에서 0.167(63타수 11안타)로 하락했다.

9회초 무사 1루 때 맞은 5번째 타석까지 무안타에 그쳤던 최지만은 팀이 11-0으로 앞선 9회 2사 만루에서 캔자스시티 세 번째 투수 왕첸밍의 3구째를 받아쳐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날렸다. 그의 안타로 에인절스는 선발 전원안타에 성공했다.

이날 에인절스는 장단 22안타를 쏟아낸 타선의 화력을 앞세워 캔자스시티에 13-0 완승을 거뒀다. 2연승을 달린 에인절스는 시즌 45승(55패)째를 신고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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