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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호 "대기업 노조파업, 경기회복에 찬물…엄정 대응할 것"

입력 2016-07-27 11:38

"더 절박한 협력업체·비정규직 고용불안 가중"

"일·가정 양립은 거스를 수 없는 세계적 조류"

"청년 맞춤형 일자리 대책, 기업·청년 참여 관건"

"여름휴가 국내에서 보내 내수활성화에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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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절박한 협력업체·비정규직 고용불안 가중"

"일·가정 양립은 거스를 수 없는 세계적 조류"

"청년 맞춤형 일자리 대책, 기업·청년 참여 관건"

"여름휴가 국내에서 보내 내수활성화에 기여"

유일호 "대기업 노조파업, 경기회복에 찬물…엄정 대응할 것"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대기업 노조의 파업을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27일 유 부총리가 주재한 제12차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는 ▲청년·여성 일자리대책 추진현황 및 향후 계획 ▲일·가정 양립 정착을 위한 기업문화 개선 방안 ▲2분기 산업별 고용동향 및 대응방향 등을 논의했다.

유 부총리는 회의에서 "민간 부문의 회복세가 미약한데다, 구조조정 여파로 조선업 밀집지역의 실업률이 높아지고 있다"며 "국민 모두가 구조조정의 파도를 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지금 일부 대기업 노조가 파업에 나서고 있는 데 대해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대기업 노조의 파업은 더 절박한 어려움에 처해 있는 협력업체와 비정규직의 고용불안을 가중시키고 경기회복에 찬물을 끼얹는 것으로 국민의 공감을 얻지 못할 것"이라며 "정부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 부총리는 이날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를 확대하는 노력에 더욱 속도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일·가정 양립은 거스를 수 없는 과제로서 세계적인 조류"라며 "우리 사회의 생존과제로 대두된 저출산·고령화를 극복하는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중소기업과 남성의 육아휴직을 활성화하고 재택근무 활성화를 위해 남녀고용평등법을 개정해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등 제도적 뒷받침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청년들을 위한 맞춤형 일자리 대책도 내실 있게 이행해 나갈 예정이다.

유 부총리는 "올해 도입한 청년내일채움공제, 청년 채용의 날, 재학생직무체험 등은 기업과 청년의 참여가 관건"이라며 "채움공제는 고교 졸업예정자의 참여를 전면 허용하고 기업에 인턴 선발과 기간 설정의 자율성을 부여해 사회에 갓 진출한 청년들의 자산형성을 뒷받침하는 모델로 정착시키겠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또 "여름휴가를 국내에서 즐기는 것이야말로 지역경제를 살리고 내수를 활성화하는 가장 손쉽고 확실한 방법"이라며 "정부와 공공기관이 솔선수범해서 국내에서 여름휴가 보내기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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