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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정부, 세월호 여론조작 배후 밝혀야"

입력 2016-07-26 11:33

"2012년 대선 국정원 대선 개입방식과 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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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대선 국정원 대선 개입방식과 유사"

더민주 "정부, 세월호 여론조작 배후 밝혀야"


더불어민주당은 26일 '세월호 참사 여론조작 의혹'에 대해 "세월호 참사의 수습과 대책 마련의 주체인 박근혜정부는 과연 누가 어떤 목적으로 이와 같은 여론조작을 실시했는지에 대해 그 배후세력을 밝혀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재정 더민주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세월호 참사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잊음을 강요함으로서 이익을 얻는 쪽이 누구인지 자명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원내대변인은 "소수의 조장계정이 세월호 참사에 대한 폄훼 및 허위사실을 올리면, 다수의 조원계정에서 이를 그대로 리트윗하는 형식으로 확산시킨 것"이라며 "지금까지 밝혀진 것만 조장계정 4개가 103개 글을 작성해 260여개의 조원계정을 통해 5,200여회 리트윗 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그는 "이는 지난 대선과정에서 국정원의 대선개입방식과 매우 유사하다는 점에서 또다시 국가권력기관이 개입된 것은 아닌지 의구심을 자아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4·16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세월호 특조위)는 지난 24일 세월호 참사 직후 등에 트위터에서 '세월호'를 입력해 검색된 글들을 분석한 결과, 세월호 참사 이후 SNS를 통해 '진상규명 및 특별법 제정 반대', '유가족 폄훼' 등의 내용이 담긴 게시물 양을 인위적으로 늘리는 활동이 있었던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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