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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서 자폭테러로 15명 부상…범인, IS에 충성 맹세

입력 2016-07-26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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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뮌헨 쇼핑몰 총기 난사 사건의 충격이 가시기도 전에 독일에서 자폭테러로 십수 명이 다쳤습니다. 범인은 이슬람국가, IS에 충성을 맹세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난민들에 관대한 모습을 보였던 독일인들로선 공포 못지않은 실망감도 느끼고 있습니다.

고정애 특파원입니다.

[기자]

응급구호 차량이 어둠을 가르며 질주합니다.

바이에른주의 안스바흐 오픈 음악 축제 인근에서 27살 시리아인의 자폭으로 시리아인은 숨지고, 주변에 있던 15명이 부상했습니다.

축제장 입장을 거부당하자 입구 근처에서 기폭장치를 터뜨렸습니다.

[요하힘 헤르만/독일 바이에른주 내무장관 : (자폭범의 핸드폰에) IS 지도자에게 충성을 맹세하고, 독일을 향해 복수하겠다고 선언하는 내용이 있습니다.]

1년 전 난민심사가 거부됐고 동유럽 국가로 추방을 앞둔 상태였던 이 남성이 대량 살상을 목표로 했다는 겁니다.

주거지에서는 폭탄 제조 물품들이 발견됐습니다.

IS도 전사로 지칭했습니다.

지난 주 열차 도끼 테러도 IS 전사를 자처한 아프가니스탄 출신 17살 난민의 소행이었습니다.

이와 별도로 18세 이란계 독일인이 쇼핑몰 총기 난사 사건을 일으켰고, 시리아 출신 난민이 함께 일하는 폴란드 여성을 흉기로 살해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연이은 난민 연루 공격으로 독일 사회는 충격에 빠진 모습입니다.

난민 포용 정책을 편 메르켈 총리에겐 정치적 재난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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