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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유창식 승부조작 두 건, 300만원 받아
입력 2016-07-25 17:29
경찰 "추가조사 뒤 검찰 송치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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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추가조사 뒤 검찰 송치할 예정"
승부조작 사실을 자진신고한 프로 야구선수 유창식(24·KIA타이거즈)이 두 경기를 승부조작하는 대가로 300만원을 받은 것으로 경찰조사 결과 드러났다.
25일 오전 9시 경기북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한 유창식씨는 7시간 동안 조사를 받았다.
경찰조사 결과 유씨는 한화 이글스 소속 당시인 지난 2014년 4월 1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해 1회초 3번 타자 박석민에게 볼넷을 내주고, 그 대가로 200만원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당초 유씨는 한 경기의 승부조작으로 알려졌던 것과 달리 경찰조사에서 추가 한 건이 더 확인됐다.
유씨는 지난 2014년 4월 19일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조쉬벨을 상대로 볼넷으로 진루시키고, 그 대가로 100만원을 받은 사실이 드러났다.
이날 오후 4시께 경찰의 조사를 마치고 나온 유씨는 승부조작 자진신고 이유에 대해 "승부조작이 퍼지면서 두렵고 심리적으로 상태가 안좋아져 자진신고하게 됐다"고 말했다.
유씨는 또 "늘 많이 관심을 받고 그랬는데…구단과 팬들에게 죄송스러운 말 밖에 할 말이 없다"고 심경을 전했다.
경찰은 유씨에 대해 추가 조사를 더 진행한 뒤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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