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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할 판인데, 롯데홈쇼핑은 정부눈치"…협력사들 '격앙'

입력 2016-07-25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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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할 판인데, 롯데홈쇼핑은 정부눈치"…협력사들 '격앙'


"망할 판인데, 롯데홈쇼핑은 정부눈치"…협력사들 '격앙'


"협력사들은 줄도산 일보 직전인데, 롯데홈쇼핑은 정부 눈치만 살피지 말라"

프라임타임 6개월 영업정지 처분을 받은 롯데홈쇼핑의 협력사들이 25일 가처분신청을 촉구하고 나섰다.

롯데홈쇼핑 협력사 비상대책위원회 소속 95명은 이날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 앞에서 집회를 갖고 롯데홈쇼핑에 방송시간 확보를 위한 가처분 신청을 요구했다.

이들은 '롯데홈쇼핑은 언제까지 눈치만 볼 것인가', '협력사 줄도산 대량해고를 보고만 있을 것인가', '가처분소송으로 협력사에 대한 의무를 행하라', '롯데홈쇼핑은 우리의 생존권과 영업권을 보장하라'는 내용의 피켓을 들고 집회를 이어갔다.

한 협력사 대표는 집회 중 감정이 격앙돼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비대위 측 관계자는 "영업정지 명령을 받은 지 두 달이 넘었는데 롯데홈쇼핑은 그룹내부 사정을 이유로 눈치만 보고 있다"며 "상황을 지켜보겠다면서 가처분신청을 차일피일 미루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룹 관계자들이 구속되고 하니까 롯데홈쇼핑이 (정부) 눈치를 보는 것 같다"며 "이러다 아무런 대응도 못하고 (협력사들이) 도산할 것이라는 위기감이 크다"고 밝혔다.

앞서 미래부는 롯데홈쇼핑에 대해 9월28일부터 6개월간 프라임타임대 6시간(오전 8~11시·오후 8~11시) 업무정지를 명령했다.

롯데홈쇼핑은 지난달 16일 임시이사회를 열어 미래부의 행정처분에 대해 집행정지 소송을 제기키로 결정했다.

하지만 검찰이 홈쇼핑 재승인 로비 의혹 등 롯데그룹에 대한 압박의 강도를 높이면서 가처분신청 등의 추진 여부가 불투명해진 상황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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