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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C "러시아 출전 여부, 종목별로 결정"…혼란 불가피

입력 2016-07-25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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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밤 사이에 들어온 새 소식이 또 한 가지 있는데요. 집단 도핑 파문에 연루된 러시아 선수단에 전면 참가 금지 결정이 내려졌었죠. 그런데 러시아 선수들도 올림픽에 참석할 길이 생겼습니다. 국제올림픽위원회가 선수들의 참가 여부를 각 종목 연맹이 판단하라고 결정했습니다. 러시아는 물론 환영하고 있지만, 지금 대회가 열흘 남은 상황에서 혼란이 불가피하게 됐습니다. 종목별로 형평성 논란도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손광균 기자입니다.

[기자]

다음 달 5일 막을 올리는 브라질 리우 올림픽에 러시아 선수들도 참여할 수 있게 됐습니다.

국제올림픽위원회 IOC는 긴급 집행위원회를 열고, 도핑 파문에 연루된 선수들의 소속 연맹이 참가 여부를 결정하도록 의견을 모았습니다.

[토마스 바흐/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장 : 종목별 국제연맹은 러시아를 제외한 모든 약물 검사 기록을 참고해 선수 개개인에 관한 판단에 들어갈 것입니다.]

IOC는 도핑 의혹에 대해 억울해할 수 있는 선수들에게 항변의 기회를 줘야 한다고 설명했지만, 개막을 열흘 앞두고 혼란을 피해 갈 수 없게 됐습니다.

국제육상경기연맹은 러시아 선수단 68명 가운데 67명의 출전을 이미 금지했고, 국제조정연맹도 러시아 선수단에 대한 전면 재검사에 돌입했습니다.

하지만 러시아가 전통적으로 강했던 종목들의 경우, 연맹이 소극적으로 나서면 형평성 논란이 제기될 수 있습니다.

러시아 올림픽 위원회는 IOC의 결정을 환영한다고 밝히는 한편, 선수 대부분이 참석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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