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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유창식 승부조작에 공식 사과문 발표

입력 2016-07-24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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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유창식 승부조작에 공식 사과문 발표


"당 구단 소속 시절 승부조작 가담 사실이 알려진데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승부조작 자진신고를 한 KIA 타이거즈 좌완 투수 유창식(24)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한화는 24일 사과문을 통해 "유창식이 현재 KIA 소속이지만 승부 조작에 가담한 것은 한화 선수로 뛰던 시절이었다. 한화는 책임을 통감하며 팬 여러분께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승부조작 파문이 알려진 직후 즉시 선수단 면담을 통해 자체 조사를 펼친 결과, 불미스러운 사건에 연루된 선수는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 면서 "다만 한화이글스 역시 당 구단 소속 당시 승부조작에 가담한 유창식의 자진신고에 따라 당혹스러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정확한 진상 파악에 주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화는 끝으로 "한화 이글스는 야구팬, 관계자 등 모든 분께 더 이상의 실망을 안겨드리지 않도록 KBO와 유기적인 협력을 이어가며 '클린 베이스볼' 실행에 앞장서는 등 재발방지를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했다.

앞서 KBO는 이날 "KIA 유창식이 지난 23일 구단 관계자와의 면담 과정에서 국민체육진흥법을 위반한 사실을 진술했다"며 "구단 측에서 이를 KBO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유창식은 한화 이글스 소속이었던 지난 2014년 4월1일 홈 개막전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해 1회초 3번 타자 박석민에게 볼넷을 내줬다고 진술했다. 그는 이를 대가로 500만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KBO는 "해당 수사기관인 경기북부경찰청에 이를 즉시 통보했다"며 "향후 수사에 적극 협조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다음은 한화 이글스 사과문 전문.

한화이글스는 7월 24일 밝혀진 KIA 타이거즈 유창식 선수의 당 구단 소속 시절 승부조작 가담 사실이 알려진 데 대해 책임을 통감하며, 팬 여러분께 사과의 말씀을 전합니다.

한화이글스는 지난 7월 20일 이번 승부조작 파문이 알려진 직후 즉시 선수단 면담을 통해 자체 조사를 펼친 결과, 불미스러운 사건에 연루된 선수는 없는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다만 한화이글스 역시 당 구단 소속 당시 승부조작에 가담한 유창식 선수의 자진신고에 따라 당혹스러움을 금치 못하고 있지만 실망하셨을 팬 여러분께 우선 유감의 뜻을 표하며, 정확한 진상 파악에 주력하겠습니다.

한화이글스는 야구팬, 관계자 등 모든 분께 더 이상의 실망을 안겨드리지 않도록 KBO와 유기적인 협력을 이어가며 '클린 베이스볼' 실행에 앞장서는 등 재발방지를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한화이글스 임직원 일동.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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