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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화해·치유재단' 28일 출범 …일본 10억엔 출연 시기 불투명

입력 2016-07-24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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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일 정부가 위안부 피해자 지원에 대한 합의를 도출함에 따라 후속 조치로 추진됐던 위안부 피해자 지원 재단이 오는 28일 출범할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정부 당국자 등에 따르면 재단 명칭은 '화해·치유재단'으로 정해졌으며, 재단 이사장은 준비위원장인 김태현 성신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맡을 예정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 5월31일 재단 설립 준비위원회를 발족, 김 준비위원장과 준비위원 10명을 중심으로 재단 설립을 위한 정관 작성 등의 사전 작업을 진행해왔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이달 중으로 재단을 설립하겠다는 방침을 거듭 밝히기도 했다.

구체적인 사업 내용과 자금 사용 방식 등은 재단 출범 후 이사회를 중심으로 검토될 전망이다. 일본 정부가 12·28 위안부 합의에서 정부 예산으로 출연하기로 약속한 10억엔(약 107억원)은 아직 집행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일각에서는 우익세력을 중심으로 주한 일본대사관 앞 위안부 소녀상 이전 요구가 계속되고 있어 10억엔 출연에 차질을 빚는 것 아니냐는 우려 섞인 관측도 나온다.

내부적으로는 일부 피해자 할머니들이 위안부 합의가 양국 정부간의 일방적인 합의에 불과하다며 반발하고 있어 재단 설립 후 피해자 지원 사업을 둘러싼 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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