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은 24일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 의혹과 관련,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 "이제 우 수석의 해임을 결단하고 여름휴가를 떠나셔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경록 국민의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우 수석 문제를 털어내고 여름휴가에서 사드배치에 대한 원점에서의 재구상,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국정개혁을 고민하셔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7월 내내 폭염으로 지친 국민들에게 정부 고위인사들의 막장스캔들은 분노를 넘어 피곤을 안겨주고 있다"며 "연일 드러나는 우 수석의 부패혐의 뉴스와 안간힘을 써서 이를 보호하려는 정부 여당의 태도에 국민은 이제 지치고 지겹기까지 하다"고 꼬집었다.
그는 우 수석을 향해선 "사드와 추경 등 넘어야 할 산이 첩첩산중인데 우 수석은 진정 자신이 국정운영에 걸림돌이 되는 것을 모르는가"라며 "우 수석은 비겁한 버티기를 멈추고 횡거철피(橫渠撤皮·물러날 때를 알면 위태롭지 않다)의 자세로 국민과 정부를 위해 결단하라"고 압박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