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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태 "새누리 공천 악취…국민공천제 반드시 실현"

입력 2016-07-24 15:55

"나는 '강성' 비박 아닌 '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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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강성' 비박 아닌 '상식'"

김용태 "새누리 공천 악취…국민공천제 반드시 실현"


새누리당 비박계 당권 주자 김용태 의원은 24일 "밀실에서 소수가 공천을 하면 악취가 풍긴다. 이제 광장에서 국민이 공천해 향기 나게 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당의 꽃은 공천인데 이 꽃에서 향기가 아니라 악취가 풍기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민공천제를 국민과 함께 당당하게 실천하겠다"며 "그 어떤 이유로 어떤 문제 제기를 해도 다 뚫고 국민과 함께 당당하게 실천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저보고 늘 비박 강성이라고들 얘기를 많이 하는데 저는 상식은 기본이고 힘이라 생각한다"며 "정치가 상식에 기초할 때 힘이 생긴다. 저는 강성이 아니라 상식"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제가 가고자 하는 길이 상식의 길이고 새누리당 혁신의 길도 멀지 않다"며 "상식의 길을 가면 된다. 상식의 길이 새누리당 혁신의 가장 중요한 길이라고 말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저는 진정 새누리당이 강해지길 원한다. 돈이 깨끗해야 힘 있는 정당이 된다"며 "국민이 내는 국고보조금, 당원이 내는 당비를 떳떳하고 깨끗하게 써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래야 힘 있는 정당이 된다"며 "우리의 떳떳함을 위해 감사원에서 회계 감사를 받겠다"고 제시했다.

김 의원은 또 "소통이 잘 돼야 사이가 좋다. 저는 새누리당과 우리 국민들 사이가 좋길 진심으로 원한다"며 "제 대표 브랜드 '민원의 날'을 전국에서 매달 2회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매달 전국을 돌면서 최고위원회를 열겠다"며 "새누리당이 있어야 할 곳은 여의도 뿐 아니라 전국 각지, 새누리당 대표가 있어야 할 곳은 여의도 뿐이 아닌 전국 각지"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연중 상시 전 당직자를 동원한 현장에서 정책, 입법 과제를 도출하겠다"며 "이를 모든 국회의원에게 의무적으로 할당하겠다. 입법 성공 여부를 평가의 중요 잣대로 반드시 활용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밖에 당대표실 소파 변경 등 권위적 모습 탈피, 청년세대와 기성세대 간 통역사, 원외 당협위원장 투명 감사 조건으로 후원금 받을 수 있도록 제도 변경, 젊은 정치지망생을 위한 당내 보상체계 전면 개편 등을 약속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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