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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사 보청기 비교해보니…품질 비슷, 가격 천차만별

입력 2016-07-24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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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령자가 늘고, 따라서 난청 인구도 늘어나면서 해마다 보청기 수요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데요. 소비자단체가 보청기 가격과 품질을 비교했더니 성능은 비슷한데도 가격은 최대 9배까지 차이가 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주찬 기자입니다.


[기자]

소비자시민모임이 시중에서 많이 판매되는 7개사 보청기의 가격과 품질을 비교했습니다.

가장 중요한 정부 품질 기준에는 7개사 제품 모두 충족했습니다.

하지만 가격은 천차만별이었습니다.

일본 리오네트 보청기는 19만 원선에 판매됐지만, 스위스 포낙과 미국 스타키, 독일 지멘스의 보청기는 180만 원에 시판되고 있었습니다.

보청기에 들어가는 전지의 성능시험에서도 수명시간이 모두 적합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하지만 제품별로는 수명시간이 최대 3배 이상 차이가 나기도 했습니다.

스타키의 전지는 135시간을 사용할 수 있었지만 딜라이트 전지의 수명은 413시간이었습니다.

또 몇몇 보청기는 제조년원일이나, 제조번호 같은 소비자정보 표시가 누락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현재 정부는 보청기에 대해 품질 기준의 적합 여부만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소비자시민모임은 소비자가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선택할 수 있게 보다 더 다양한 성능 평가를 실시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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