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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전 종목 퇴출" 목소리 확산…24일 최종 판단

입력 2016-07-22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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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냉전 시절 옛 소련은 정치적인 이유로 1984년 LA올림픽 참가를 거부했었죠. 바로 전 미국이 보이콧을 한 모스크바 올림픽에 이어 '반쪽 대회'로 치러졌는데요. 이번엔 집단 도핑 스캔들로 러시아 선수들이 올림픽에서 쫓겨날 위기에 몰렸습니다. 미국을 중심으로 러시아 퇴출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신냉전'이란 말까지 나옵니다.

박진규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중국과 함께 스포츠 3대 강국인 러시아, 4년 전 런던올림픽에선 금메달 22개를 따냈습니다.

특히 리듬체조는 야나 쿠드랍체바를 비롯해 세계 1위부터 3위까지 모두 러시아 선수입니다.

하지만 리우올림픽에선 러시아 국기를 단 선수들을 볼 수 없을지 모릅니다.

육상에 이어 다른 모든 종목에서도 러시아의 출전을 금지하라는 국제적 압력이 커지는 겁니다.

미국, 캐나다, 독일, 일본 등 14개국 반도핑위원회는 러시아의 올림픽 퇴출을 요구하는 서한을 국제올림픽위원회, IOC에 보냈습니다.

이에 대해 러시아 올림픽위원회는 "미국과 캐나다가 국제 동맹을 만들려 하고 있다"며 비난했습니다.

사태가 심상치 않게 돌아가자, 중국은 도핑 필기시험을 통과한 선수만 올림픽에 보내겠다는 방침도 내놨습니다.

1984년 LA올림픽 이후 32년 만에 러시아의 집단 불참 가능성이 커지는 가운데, IOC는 오는 24일 최종 판단을 내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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