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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북한 탄도미사일 노동 2발·스커드 1발로 분석"

입력 2016-07-22 15:18

노동미사일 2발 중 1발은 '고각 발사', 다른 1발 공중폭발 가능성

나머지 1발은 사거리 500㎞의 '스커드-C', 정상적으로 비행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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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미사일 2발 중 1발은 '고각 발사', 다른 1발 공중폭발 가능성

나머지 1발은 사거리 500㎞의 '스커드-C', 정상적으로 비행한 듯

군 "북한 탄도미사일 노동 2발·스커드 1발로 분석"


군 "북한 탄도미사일 노동 2발·스커드 1발로 분석"


군 당국은 21일 북한이 지난 19일 발사한 탄도미사일 3발 중 2발이 노동미사일(사거리 1300㎞)이고 나머지 1발이 스커드미사일(사거리 300~700㎞)이라고 밝혔다.

군의 한 관계자는 뉴시스와 통화에서 "북한이 발사한 3발 중 2발은 500~600여㎞를 날아갔고, 나머지 1발은 비행궤적이 명확치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면서 "북한이 노동신문을 통해 공개한 사진 등을 추가 분석한 결과, 2발은 노동미사일이고 스커드 미사일은 1발로 보인다"고 전했다.

즉, 3발 중 500여㎞를 비행한 1발은 사거리 500㎞의 스커드-C가 정상적으로 비행한 것이며, 노동미사일 2발 중 1발은 고각(高角) 발사돼 150㎞ 이상 솟구친 뒤 600여㎞를 비행했지만 다른 1발은 비행궤적이 명확치 않아 공중 폭발했거나 추락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지난 19일 "북한이 오전 5시45분께부터 6시40분께까지 황해북도 황주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3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3발 가운데 2발은 500~600㎞를 비행했으며, 나머지 1발은 비행궤적이 명확치 않은 것으로 분석돼 공중 폭발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와 관련 미국 전략사령부는 처음 발사한 2발은 스커드 계열 미사일로, 나머지 1발은 노동 계열 미사일로 추정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북한은 다음날인 20일 조선중앙통신 보도를 통해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 겸 국무위원장이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참관했다고 전하면서 "이번 발사훈련은 미제의 핵전쟁 장비들이 투입되는 남조선 작전 지대 안의 항구, 비행장들을 선제 타격하는 것으로 모의해 사거리를 제한하고 진행했다"고 밝혔다.

같은날 노동신문에는 부산과 울산 등 남한 후방지역을 타격 목표로 하는 '전략군화력타격계획'이라는 제목의 한반도 지도 사진이 공개됐는데, 이 지도에는 탄도미사일 3발이 발사된 황해북도 황주군 일대에서 동해 방향으로 미사일 궤적이 표시돼있었고, 부산과 울산 등 남한 후방지역이 타격 목표로 찍혀있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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