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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리 측 "트럼프 연설, 암담하다"

입력 2016-07-22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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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리 측 "트럼프 연설, 암담하다"


미국 민주당의 사실상 대선 후보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 측은 21일(현지 시간) 공화당 경쟁자 도널드 트럼프의 후보 수락 연설에 대해 "암담하다"고 혹평했다.

의회전문매체 더 힐에 따르면 클린턴 캠프의 존 포데스타 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공화당 전당대회 폐막 직후 성명을 내고 "오늘 밤 도널드 트럼프는 쇠퇴하고 있는 미국의 암담한 면을 그렸다"고 지적했다.

포데스타는 "그의 대답은 더 많은 두려움, 더 많은 분열, 더 많은 분노, 더 많은 증오"라며 "그가 미국 대통령이 되기에 기질적으로 맞지 않으며 자격조차 없다는 점을 다시 한번 상기시켰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일하는 가정을 돕고 미국을 안전하게 지킬 진정한 해법을 제공하지 않는다. 더 많은 편견과 편집증만 부추길 뿐"이라며 "미국은 이보다 훨씬 나은 곳"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은 도널드 트럼프 보다 훨씬 낫다"며 민주당은 전당대회에서 분노가 아닌 '이슈'에 집중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오는 25일부터 나흘 간 필라델피아에서 클린턴 추대를 위한 전대를 진행한다.

포데스타 위원장은 "우리는 미국을 무너뜨리는 게 아니라 일으켜 세우는 방식에 기반해 미래를 위한 긍정적인 비전을 제안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는 이날 공화당 전대에서 후보 지명을 수락하고 본격적인 대선전에 돌입했다. 그는 미국 우선주의에 입각한 고립주의 외교와 이민 장벽 설치, 강력한 테러 대응을 약속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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