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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전당대회 D-18, 아직도 망설이는 후보들

입력 2016-07-22 09:37

각 계파 간 교통정리 더 힘들어 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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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계파 간 교통정리 더 힘들어 질 듯

여당 전당대회 D-18, 아직도 망설이는 후보들


여당 전당대회 D-18, 아직도 망설이는 후보들


10여일 앞으로 다가온 새누리당 8·9 전당대회에서 아직도 출마 여부를 저울질하는 후보들이 있다. 선거운동을 하려면 턱없이 부족한 시간이지만 당선 가능성과 계파간 후보단일화 등을 염두에 두며 막판까지 관망자세를 유지하는 것이다. 유력주자가 없는 전대란 점에서 이같은 현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현재 당내는 최경환 의원에 이어 서청원, 나경원 의원이 줄줄이 출마를 포기하면서 뚜렷한 우세를 보이는 주자도 없고, 현저히 약세에 처한 후보도 없는 상황이다. 범박계 및 친박 핵심인 이주영, 한선교, 이정현 의원 등 당 대표 출마자들은 각자 계파 청산을 주장하며 친박 주류와 일정부분 거리를 둔 채 선거전에 임한 상태다.

아직 출마 선언은 안했지만 공공연히 출마 의지를 피력했던 홍문종 의원은 서 의원 불출마 선언 이후 '출마 쪽으로 마음이 51 기울었다'고 했지만 아직 출마선언을 하지 않고 있다. 일부 친박 인사들이 홍 의원을 '친박 대표주자'로 내세우자는 아이디어를 내놓고 있지만 다수 분위기는 싸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게다가 친박계가 조직적으로 홍 의원을 밀어준다고 해서 당선이 된다는 가능성도 높지 않은 상황이다. 홍 의원이 막판까지 출마를 고민하는 이유다.

비박계에서는 정병국, 주호영, 김용태 의원 등이 친박 패권주의 청산을 구호로 당권 도전에 나섰으나, 비박계의 '공공의 적'이던 서청원, 최경환 의원이 무대에서 내려오자, 이들 비박계 인사들의 혁신 구호도 겉도는 느낌이다.

비박계 홍문표 의원은 일찍이 최경환 의원에 맞서 출마를 하려는 계획이었지만 최 의원이 불출마를 하자, 예정돼 있던 기자회견을 무기한 연기했다. 현재 홍 의원은 당 대표, 최고위원 출마 중 선택을 두고 고심 중이라고 전해졌다.

이미 이번 전당대회는 여름 휴가 시즌에 열리는 데다 리우 올림픽 시기와도 겹쳐 최악의 흥행 성적을 예약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거기에 유력주자의 부재와 출마를 망설이는 후보들로 인해 계파 후보 간 교통정리가 늦어짐에 따라 국민 관심에서 점점 멀어지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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