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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최고치 '뜨거운 코스닥'…과열 우려 목소리도

입력 2016-07-22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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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21일) 마감된 코스닥 시장이 심상치가 않았죠. 연중 최고치까지 올라갔습니다. 거래금액은 지금 6거래일 연속으로 코스피를 뛰어넘고 있습니다. 벤처 열풍이 불던 2001년 이후 15년 만에 벌어지고 있는 일입니다. 저금리 시대, 돈이 단시간에 코스닥시장으로 몰리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과열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이한길 기자입니다.

[기자]

코스닥은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전날보다 3.09포인트 오른 708.12포인트로 장을 마쳤습니다.

거래가 늘면서 코스닥 거래대금은 지난 14일부터 6거래일 연속으로 코스피보다 많았습니다.

코스닥 시가총액은 코스피의 6분의 1 수준에 불과합니다.

덩치로 보면 동생 격인 코스닥 시장의 거래금액이 이렇게 오래 코스피를 넘어선 건 '벤처 열풍'이 한창이던 지난 2001년 이후 15년 만의 일입니다.

개인투자자들이 증권사에서 돈을 빌려 주식에 투자한 돈도 지난달 브렉시트 충격 이전 수준인 7조 원에 달했습니다.

과열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입니다.

[이종우 리서치센터장/IBK투자증권 : 코스닥 기업들의 이익이 크게 좋아지거나 그렇지 않기 때문에 (주가가) 올라가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고 봐야죠.]

전문가들은 저금리에 갈 곳을 잃은 돈이 단기간에 증시로 몰리면서 거품이 생길 수 있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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