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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산 철강에 반덤핑 관세 결정…대미 수출 빨간불

입력 2016-07-22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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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이 한국산 철강 제품의 가격이 지나치게 낮다면서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기로 최종 확정했습니다. 또 중국에서 생산한 한국산 세탁기도 문제 삼았는데 우리 기업들의 수출에 악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정엽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국제무역위원회가 한국산 내부식성 철강 제품에 최대 48%의 반 덤핑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습니다.

올해 5월 미국 상무부가 내린 덤핑 예비 판정을 최종 확정한 것으로 한국산 철강 제품의 가격이 지나치게 낮아 미국 산업에 피해를 줬다는 겁니다.

이로써 현대제철과 동국제강은 각각 47.8%와 8.75% 관세를 물게 됐습니다.

포스코는 수출 물량이 적어 조사 대상에서는 빠졌지만 국가별 평균치를 적용 받아 31.7%의 관세를 부과받을 전망입니다.

미국은 한국산 세탁기도 문제 삼았습니다.

중국에서 만든 삼성전자와 LG전자 세탁기에 대해서 각각 111.09%와 49.88%의 반 덤핑 예비 관세를 물리기로 했습니다.

덤핑 여부에 대한 최종 판정은 오는 12월에 내릴 예정이지만, 우리 기업들은 당장 예비 관세율에 따라 현금을 예치해야 합니다.

한국산 제품에 대한 미국의 무더기 덤핑 판정은 최근 미국에서 번지고 있는 보호무역주의가 반영된 결과여서 향후 대 미국 수출에 빨간불이 켜졌다는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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