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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이 한 말" 선 긋는 청와대 vs 야당 "꼬리 자르기"

입력 2016-07-21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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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와대는 이번 파문에 선을 긋고 있습니다. 현기환 전 청와대 정무수석의 '개인적인 말'일 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총선 당시 청와대 개입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는 점이 다시 부각됐고, 야당에서는 또다시 꼬리 자르기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

허진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20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을 찾은 청와대 관계자, 지난 4·13 총선 공천과정에 현기환 당시 청와대 정무수석이 개입했다는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혔습니다.

문제의 발언은 현 전 수석이 김성회 전 의원에게 전화를 걸어 지역구를 바꾸라는 취지였습니다.

이 관계자는 이에 대해 "개인적으로 한 말"이라고 말했습니다.

현 전 수석이 자신과의 약속이 박근혜 대통령과의 약속과 똑같다고 말한 데 대해서도 "개인이 한 말에 대해서 아는 바가 없고, 현 전 수석이 본인이 설명한 것으로 안다"며 청와대와의 연관성을 거듭 부인했습니다.

총선을 앞두고 공천 심사로 계파간 긴장이 팽팽할 때에도 청와대 개입 논란은 끊이지 않았습니다.

당시 현 전 수석이 시내 호텔에서 이한구 당시 공천관리위원장과 만났다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경 대변인은 "청와대 논리대로 개인적인 말이라면 대통령의 의중을 사칭한 범죄나 마찬가지"라고 주장했습니다.

더민주와 국민의당은 이번 파문에 대해 박 대통령이 직접 해명하고 사과하라고 압박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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