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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공화 접수한 '아웃사이더'…트럼프 행보 짚어보니

입력 2016-07-21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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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 미국에서는 공화당의 전당대회가 사흘째 진행되고 있는데요. 도널드 트럼프는 어제(20일) 공화당 공식 대선후보로 선출됐습니다.

미국 정계의 아웃사이더에서 160년 전통의 공화당을 접수한 트럼프의 행보를 류정화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자신의 성을 딴 부동산 기업을 물려받은 트럼프.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대중에게 친근한 방송인으로 먼저 이름을 알렸습니다.

재력을 과시하며 대선 출사표를 던졌을 때만 해도 지지율은 한 자릿수에 불과했습니다.

[트럼프 공화당 대선후보/지난해 6월 출마 선언 당시 : 나는 내 돈을 쓰지, 로비스트를 고용하지도 후원금을 모금하지도 않습니다. 나는 진짜 부자입니다.]

이후에도 계속된 기행으로 화제의 중심에 섰고,

[진짜 머리가 맞습니다.]

[트럼프 공화당 대선후보/지난해 8월 : 난 가발 안 써요. 이건 제 머리예요. 맹세합니다.]

이민자와 무슬림에 대한 막말도 서슴지 않았지만,

[트럼프 공화당 대선후보/지난해 6월 : (멕시코인들이) 마약을 들여오고 범죄를 일으킵니다.]

[트럼프 공화당 대선후보/지난 해 12월 : 무슬림의 미국 입국을 전면적으로 완전 통제해야 합니다.]

미국의 현안을 유권자들에게 인식시켰다는 평가도 나왔습니다.

경쟁자에겐 어김없이 독설을 날렸습니다.

[트럼프 공화당 대선후보/지난 4월 : 솔직히 말해서 클린턴이 남자였다면 지지율이 5%도 안 됐을 겁니다.]

이런 발언은 백인노동자와 보수적 중산층을 결집시켰고 이들을 경선장으로 불러들였습니다.

트럼프가 공화당 후보 자리를 꿰찬 이 날 뉴욕타임스는 클린턴의 당선 확률이 압도적이라는 분석결과를 내놓았습니다.

경선 기간 주요 여론조사기관을 여러 번 머쓱하게 만든 트럼프.

플로리다, 오하이오, 펜실베이니아 등 지지율이 비슷하거나 앞서는 주요 경합 주에 대한 승부수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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