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북한 언론, 작전지도 공개 "남한 주요시설 선제 타격"

입력 2016-07-20 20:50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북한 노동신문이 부산과 포항 앞바다를 미사일 사거리에 두는 작전지도를 공개했습니다. 유사시 미군 병력이 증원되는 주요 경로를 공격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던진 건데, 물론 이 안에는 사드배치 예정지도 들어갑니다.

윤영탁 기자입니다.

[기자]

나란히 선 세 발의 탄도 미사일이 연이어 발사되고,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만족스러운 듯 활짝 웃습니다.

김 위원장 앞에 펼쳐진 작전 지도엔 한반도의 남쪽 전역이 미사일 사거리에 포함돼 있습니다.

[조선중앙방송 보도 : 미제의 핵전쟁 장비들이 투입되는 남조선 작전지대 안의 항구, 비행장들을 선제타격하는 것으로 모의하여…]

유사시 미군 병력이 증원되는 항구와 공군기지를 선제 공격할 수 있다고 위협한 겁니다.

또 사거리 1300km인 미사일을 각도를 높여 발사해 사거리를 500~600km로 줄였다고 밝혔습니다.

각도를 키워 미사일을 발사하면 최고 도달 높이가 높아져 거리는 줄어드는 대신 떨어질 때 속력을 더 높일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요격 미사일을 피하려는 의도로 군당국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핵 무기와 관련된 시험도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탄도 미사일에 장착된 핵탄두의 기폭장치가 공중에서 제대로 작동했는지 살펴봤다는 겁니다.

의도를 분석 중인 군 당국은 국내의 사드 배치 논란을 증폭시키려는 노림수도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관련기사

북, 탄도 미사일 3발 발사…'사드 반발' 무력시위 행보 외교부 "북한 탄도미사일 도발, 외교적 조치 취할 것" 국제사회, 북한 탄도 미사일 발사 규탄 …"유엔 결의 중대 위반"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