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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올림픽 사업비 2200억 부족…추가 적자 날 수도

입력 2016-07-20 21:01 수정 2016-07-20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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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평창동계올림픽 준비 과정에서 예산 낭비가 우려된다는 지적 몇 차례 한 바가 있는데요. 감사원 감사 결과, 일단 드러난 것만 놓고 보더라도 사업비가 최소한 2천 200억원이 모자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안전상의 문제점도 여럿 드러났습니다.

김상진 기자입니다.

[기자]

환경훼손 논란 끝에 가리왕산 중봉에 설치 중인 알파인스키 경기장, 일부 슬로프는 공사를 마쳤습니다.

그런데 활강 비탈면이 설계와는 달리 19.2m 높아진 곳이 발견 됐습니다.

이 때문에 감사원은 위험하다고 결론냈습니다.

제1 아이스하키 주경기장은 지붕 간 높낮이를 잘못 설계했습니다.

폭설이 내리면 무너질 우려가 있는 것으로 지적됐습니다.

이처럼 설계와 시공 잘못 등의 허점이 발견된 경기장과 시설이 모두 13곳에 이릅니다.

예산도 2200억원이 모자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념주화사업을 비롯한 나갈 돈은 줄여 계산하고, IOC 지원금과 같은 수입은 높여잡았기 때문입니다.

기업 등의 지원이 계획대로 되지 않으면 적자가 3000억원 더 늘어날 수 있다고 감사원은 지적했습니다.

조직위 측은 최종 계획이 아닌 만큼 보완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시민단체들은 부실 공사가 드러난 만큼 더 많은 사업비가 들어갈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이런 가운데 조직위는 지난달 예산 6000억을 늘려달라고 정부에 요청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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