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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청소년 3명 포켓몬 고 하다가 '원전 침입'

입력 2016-07-20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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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청소년 3명 포켓몬 고 하다가 '원전 침입'


미국 청소년 3명 포켓몬 고 하다가 '원전 침입'


미국에서 증강현실(AR) 모바일 게임 '포켓몬 고(GO)'를 하던 청소년들이 원자력발전소 부지 내에까지 들어갔다.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는 19일(현지시간) 미 중서부 오하이오 주의 페리 원전에서 10대 청소년 3명이 포켓몬 고 게임을 하다 원전 부지로 들어와 경비원들에 의해 쫓겨났다고 밝혔다.

NRC는 "(핵물질이 있는)원전은 경비원이 총으로 무장하고 엄중히 지키고 있다"면서 원전에 들어가지 말 것을 호소했다.

NRC 공식 블로그와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들 3명은 19일 오전 3시께 포켓몬을 찾아 부지 내의 주차장에 들어갔다가 경비원들에게 들켜 철수했다.

이에 대해 NRC는 "더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었다. 원전은 피카추를 찾는 장소가 아니다"라며 주의를 촉구했다.

한편 포켓몬 고는 일본 게입업체 닌텐도에서 출시한 스마트폰 게임으로, 2000년대 초반 유행했던 인기 만화영화 '포켓 몬스터'를 가상 현실과 실제 현실 그리고 스마트폰 위치 정보 시스템(GPS)을 결합한 증강현실(AR) 기술로 구현한 것이다. 스마트폰에 포켓몬 고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면 게이머가 움직이는 위치에 맞게 포켓몬이 출물해 이를 잡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난 6일 미국과 호주 등지에서 출시돼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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