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북한 주민 42% '영양 부족…산모·어린이 사망 주요 원인"

입력 2016-07-20 15:23

유엔 대북 인도주의 지원 모금 필요예산 22%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유엔 대북 인도주의 지원 모금 필요예산 22%

"북한 주민 42% '영양 부족…산모·어린이 사망 주요 원인"


북한 주민 10명 가운데 4명이 영양 부족 상태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20일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 '아시아태평양 지역 인도주의 상황 보고서'를 인용해 "현재 북한 주민 41.6%가 영양 부족 상태"라고 보도했다.

이 보고서는 "북한 주민 1,050만여명이 식량이나 영양소 섭취 부족으로 영양 부족을 겪고 있으며, 영양 부족은 산모와 어린이 사망의 주요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유엔은 북한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1억2,200만 달러의 예산을 책정했으나, 지난달 30일까지 모금된 지원금은 필요 예산의 22%인 3,790만 달러에 불과하다고 이 보고서는 밝혔다.

지난해의 경우에도 유엔은 모두 1억1,100만 달러 규모의 대북 인도주의 지원을 계획했으나 실제 기부받은 금액은 필요 예산의 38%인 4,270만달러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정부가 좀 더 조사를 해볼 사항이지만, 전반적으로 볼 때 영양이 부족한 것을 틀림없는 사실"이라고 밝혔다.

(뉴시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