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휴식을 취한 가운데 팀은 2연승을 달렸다.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와 류현진(29·LA 다저스)이 나란히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경기에서 제외됐다.
피츠버그는 20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MLB) 밀워키 브루어스와 경기에서 9회말 극적인 3-2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선발 투수로 나선 제임슨 타이욘은 6이닝 5피안타 3삼진 1실점 호투를 펼쳤지만 9회초 마무리로 나온 마크 멜란슨이 동점을 허용해 승리를 다음 기회로 돌려야 했다.
피츠버그는 9회말 선두타자 조시 해리슨의 펜스를 직격하는 3루타와 상대 실책을 엮어 끝내기 득점을 올렸다.
2연승을 달린 피츠버그는 시즌 48승45패를 기록했다.
햄스트링 부상 탓에 지난 16일부터 전날까지 4경기 연속 결장한 김현수는 결국 15일짜리 부상자명단(DL)에 올랐다. 볼티모어는 3연패에 빠졌다.
볼티모어는 이날 미국 뉴욕주 브롱스 양키스다티움에서 뉴욕 양키스에 1-7로 패했다. 볼티모어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53승39패) 자리는 지켰다.
선발 밴스 월리는 4⅓이닝 3피안타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볼티모어는 경기에 앞서 김현수를 부상자 명단에 넣고, 더블A에서 외야수 훌리오 보본(30)을 데려왔다.
김현수는 올 시즌 46경기에서 타율 0.329(152타수 50안타) 3홈런 11타점 18볼넷 18득점을 기록 중이다.
다저스는 2연패를 끊으며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다저스는 미국 워싱턴D.C. 내셔널스파크에서 워싱턴 내셔널스를 8-4로 꺾었다. 시즌 전적은 53승42패가 됐다.
체이스 어틀리가 홈런을 포함해 5타수 3안타 3타점 1득점, 저스틴 터너가 5타수 3안타 2득점 맹타를 휘둘렀다. 작 피더슨이 2타점 적시타로 팀의 승리를 도왔다.
선발로 등판한 스캇 카즈미어는 7이닝 4피안타 8탈삼진 무사사구 1실점 호투로 시즌 8승(3패)째를 신고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