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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지도부 "트럼프 대통령과 정권교체"

입력 2016-07-20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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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지도부 "트럼프 대통령과 정권교체"


당 지도부 "트럼프 대통령과 정권교체"


미국 공화당 지도부는 19일(현지 시간) 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를 대통령에 당선시켜 정권을 교체하자고 입을 모았다.

당 1인자인 폴 라이언 하원의장은 이날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퀵큰 론즈 아레나에서 열린 전당대회 연사로 나와 트럼프와 부통령 후보 마이크 펜스 인디애나 주지사에 대한 지지를 촉구했다.

라이언 의장은 "도널드 트럼프와 마이크 펜스와 함께 해야만 우리는 더 나은 길을 갈 기회를 가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당 경선 막판까지 트럼프 지지를 유보하던 것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그는 "다음 번 연두교서(대통령 신년 연설) 때 조 바이든과 버락 오바마가 어디 있을지 모르겠다"며 "나를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연단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라이언 의장은 민주당의 사실상 대선 후보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을 비판하면서 정권 교체를 통해 공화당 의제를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클린턴 당선은 국민이 원하는 "실패한 시스템의 중단" 대신 오바마 행정부의 3선이 이어지는 일이라고 지적하면서 공화당의 단합을 호소했다.

그는 "더 나은 아이디어를 통해 우리의 상대들과 맞서자"며 "미국 전역에서 싸워 나가자. 마지막 한표까지 중요한 만큼 투표장에 나가자"고 강조했다.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도 목소리를 보탰다. 그는 트럼프 당선시 오바마케어(건강보험개혁) 철폐, 키스톤 송유관 건설 등 공화당 주요 정책을 현실화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매코널 대표는 클린턴 전 장관과 남편 빌 클린턴 장관에 대해 스캔들이 '파리처럼' 따라다닌다며 클린턴은 "진실과의 관계가 지독하다"고 맹비난했다.

그는 "너무나 많은 이들이 정부에 배신당했다고 느끼는 시점에 민주당이 왜 저런 후보를 냈는지 모르겠다"며 "힐러리는 입장을 너무 많이 번복해서 어디까지가 신념이고 야욕인지 말할 수 없다"고 했다.

케빈 매카시 공화당 하원 원내 대표도 트럼프가 당선되면 "국민들의 목소리를 들을 것"이라며 "정부는 진정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돕고 모두에게 일어설 기회를 허하겠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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